한살림운동이란

한살림 세상을 위해


한살림은 1980년대 중반에 이미, 자원 개발과 경제 성장에 집착하는 산업주의 세계관의 한계를 인식하고 자연과 사람이 함께 사는 길을 모색했습니다. 이를 위해 생명이 살아있는 유기농업을 실천하는 농민들과 함께 유기농쌀과 유정란 등 건강한 먹을거리를 가지고 돈과 상품만 오가는 차가운 시장의 질서를 넘어 도시와 농촌이 함께 사는 세상을 위해 직거래 운동을 시작했습니다. 이것이 2011년 말 현재, 전국 20개 지역에 약 30만 세대 소비자와 78개 생산자공동체, 2천 세대 농민 생산자가 참여하는 한살림으로 자라났습니다. 한살림은 점점 더 심각해지고 있는 기후변화, 농업과 식량위기, 에너지 고갈과 핵위험 등 문명의 위기를 넘어서기 위한 생활문화운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생활협동조합운동에 초석을 놓았습니다.

한살림은 설립한 지 일 년 남짓 지난 1988년 생활협동조합으로 조직 틀을 꾸렸습니다. 유기농업 자체가 생소하게 받아들여지던 그 시절부터 유기농업의 원칙을 고수하면서 생산자와 소비자가 함께 주인으로 참여해 가족 같은 정을 나누며 교류와 협력을 활발하게 벌여왔습니다. 한살림의 이러한 활동은 이후 우리나라 생활협동조합운동의 전형이 되었습니다.

생명평화운동을 펼칩니다.

한살림의 유기농산물 직거래 활동은 한살림이 꿈꾸는 생명세상을 향한 주요한 방편이었습니다. 이와 함께 생명사상을 연구하고 관련 서적을 펴내는 한살림모임(현재의 모심과살림연구소), 도서출판한살림을 운영하며 조합원 시민들을 위해 생태, 환경, 주민자치 등 대안적인 사회를 지향하는 연구와 강좌를 진행하고, 계간지 《살림이야기》, 단행본 도서를 출판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내 몸과 지구에 이로운 물품만 취급합니다


이렇게 깐깐하게 따집니다

  • 고갈돼 가는 화석연료에 기대고, 기후변화를 악화시키는 수입 먹을거리는 취급하지 않습니다.
  • 제철 먹을거리를 고집합니다. 생육초기(육묘기간)외에는 가온 재배를 인정하지 않습니다.
  • 농약과 화학비료, 성장조정제(성장호르몬) 사용을 금합니다.(불가피한 일부 품목 저농약 재배)
  • 시장 개방으로 존립이 위태로운 이 땅의 식량자원을 지키기 위해 잡곡류 등은 유기농만이 아니라 국내산도 취급합니다.
  • 가공식품은 국내산이면서 유기농, 무농약, 저농약 재배농산물을 원료로 사용한 것을 우선합니다.
  • 생산협동체, 사회적 기업 등에서 생산 출하하는 물품을 우선합니다.
  • 효율성만 따지는 비유기적인 생산보다는 친환경적인 생산 방식을 지향하는 물품을 우선합니다.
  • 항생물질 등을 사용해 인공양식한 어패류, 수입산 수산물은 취급하지 않는 것이 원칙입니다.(명태류 예외)
  • 항생제, 성장촉진제가 들어있지 않은 사료로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자란 축산물(유정란, 닭고기, 돼지고기, 소고기)을 취급합니다.

지구를 살리는 더 나은 방법은 없을까?

  • 도시 소비자들과 함께 자급사료로 소를 키우고 소똥으로 논밭을 기름지게 하는 지역생태순환농업을 시작했습니다.
  • 토종종자를 보존하고 퍼트리는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 살아 있는 화석, 투구새우가 뛰노는 논생물다양성 농법을 확산하고 있습니다.
  • 비닐 덮개를 하지 않는 농업을 실천하는 농민들도 있습니다.
  • 제철꾸러미 사업을 늘려가고 있습니다.
※제철꾸러미란?

마을 단위 농민 생산자들과 약속하고 연간 구입대금을 지불하면 매주 또는 정해진 날짜,
요일마다 제철 농산물, 찬거리 등을 꾸러미로 보내주는 제도.